맛집일기

[경기 포천 맛집]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숨겨진 존맛 한식당, 진건 감자옹심이

슬생이 2025. 6.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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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지는 여름, 장마는 다음주쯤에 온다고 한다.

왠일로 비가 주말에 안와서, 외출을 하게 되었다.

 

남편과 어디를 갈까 궁리하던 중에,

원래는 남양주에 있던 진검감자옹심이 식당이 포천에 예쁘게 레스토랑을 열었다길래, 참아가보았다.

 

 

 

 

 

 

 

밑반찬으로 먹기 좋은 김치와 시래기무침이 나온다.

특히 시래기 양념이 짜지도 않고, 고소해서 참 좋아한다.

음식 기다리는 동안 자꾸 손이 간다.

 

 

 

 

남편의 최애 메뉴인 보리밥.

나는 비빔류를 별로 안좋아해서, 늘 다른 메뉴를 시킨다.

남편이 맛만 보라고 한 두 스푼 퍼주면 먹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남양주에 있을 때는 일반 밥이었던 것 같은데, 포천은 솥밥을 주신다.

솥밥 러버인 나는 매우 행복...ㅎㅎ

 

 

 

 

보리밥과 함께 비벼먹으라고 나오는 된장(?)이다. 

조금 더 간을 하고 싶으면 고추장을 셀프바에서 가져와서 넣으면 된다.

아, 꼭 참기름 넣는 것도 잊지 말자~!!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이 비길래, 풍경 사진을 찍어보았다.

통창에 비치는 아름다운 나무들의 뷰가 매우 볼만하다.

남양주에 있을 때는 소박한 집밥 같은 느낌이었다면, 포천에서는 고급 한식당 같은 느낌이다.

 

 

 

내 최애 감자전...

감자를 유독 좋아하는 나인데도 양이 많아서 한판은 다 못먹는다.

남으면 흔쾌히 포장도 가능하니, 깨끗하게 반절 잘라서 먹었다.

 

 

단순히 양만 많은 게 아니다.

쫄깃하고 겉은 바삭하고, 감자의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 그대로 잘 살아있다.  

 

남양주에서 마지막으로 식사를 했을 때, 포천점에 와서 식사해보라고 사장님이 감자전 쿠폰을 주셨었다.

그 쿠폰이 마침 7월까지 유효하길래 잘 사용했다.

 

 

(계산 끝내는데, 8월까지 쓸 수 있는 감자전 쿠폰을 또 주셨다...ㅎㅎ)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처음 시켜보았다. 사실 어제도 제육을 먹었다. ㅋㅋㅋ

어제 배달로 시켜먹었던 제육볶음이 너무 맛이 없었어서... 한풀이를 하고 싶었다.

고기질이 좋고, 큼직하게 썰어나온 애호박도 맛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제육 취향은 아니었다.

다음에는 청국장을 시켜먹어 봐야겠다.

 

 

 아, 참고로 제육은 단품만 나온다.

밥은 별도인데, 솥밥 또는 일반밥 중에 선택 가능하다.

밥 종류는 백미 또는 보리밥 중에 고를 수 있다.

 

 

 

 

포천 진건옹심이 옆에는 카페와 쉼터가 있다.

작은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처마 그늘이 져서 시원하게 쉬기 좋다.

마루 앞에는 작은 상추, 고추 텃밭이 있어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진건옹심이에서 식사를 하면 10% 카페 할인 쿠폰을 준다.

카페가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좋고, 텃밭이 멋지니 꼭 구경하길 추천한다. 

 

 

포천에 숨겨진 맛집인데,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것 같긴 하다ㅎㅎ

다음에는 꼭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오자고 남편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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